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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등록일자
2014-04-03

갑상선암(thyroid cancer)

질환개요

최근 갑상선암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암의 발생율이 증가한다기 보다는 암의 발견을 위한 진단 방법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분화 갑상선암, 갑상선 수질암,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구분하며 분화 갑상선암에는 유두 갑상선암, 여포 갑상선암 포함되며 이 중 유두 갑상선암이 우리나라에서는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갑상선 림프종, 편평세포암, 전이성 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

갑상선은 내분비 기관의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므로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정상적인 갑상선의 여포세포는 거의 증식하지 않도록 세포의 생성과 사멸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여러 인자들에 의해 잘 조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자극하는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혹은 성장을 억제하는 신호가 없어지면 성장을 조절하는 균형이 깨져서 종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을 깨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외부 방사선 조사를 들 수 있는데 구 소련에서 발생했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에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 소아에서 갑상선암이 증가했던 것으로 보아 누출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세포 성장의 균형이 깨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가족성 갑상선 수질암이나 가족성 유두암같이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경우에도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상선암과 관련 있는 인자들을 찾아서 그 원인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암의 예방을 위한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재 갑상선암의 원인이 된다고 확실하게 밝혀진 물질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까지의 보고에 의하면 유방암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여성, 방사선에의 노출, 과다한 여성 호르몬, 가족력(유전성) 등이 관련이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지만 좀 더 연구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주증상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이지만 목에 혹이 만져져서 외래로 오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혹이 만져지는 환자들 중에서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다면 악성일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방사선 치료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 최근 수개월 사이에 커진 종괴
  • 결절이 커지면서 기도,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는 경우
  • 갑상선 종괴와 더불어 목소리 변화가 있는 경우
  • 종괴가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 종괴가 매우 딱딱한 경우
  • 가족 중에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
  • 종괴와 같은 쪽에서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검사 및 진단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입니다. 그 외 방사선학적 영상 검사를 통해서 갑상선암의 진행 정도에 대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는 근육 주사나 채혈 시 사용하는 일반 주사기로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부위에서 약간의 세포를 뽑아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가는 주사침을 사용하므로 마취도 필요가 없고 아프지도 않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방법이라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검사법입니다. 가격도 싸며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방사선학적 영상 검사는 초음파, CT, MRI, PET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암이 의심되는 결절의 특징을 보는데 유용한 검사이며 커진 림프절에 대해서도 전이 여부를 추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CT, MRI는 병변과 주변 조직과의 관계에 대한 입체적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며 PET 검사는 전신적인 병의 확산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치료 경과 및 예후
  • 수술
    수술은 갑상선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위치, 환자의 연령과 병기에 따라서 갑상선의 절제 범위(아주 초기인 경우와 특수 상황에서는 일부만 제거)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울러 주위에 있는 림프절을 같이 제거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되는데 이는 부족한 호르몬의 보충 뿐만 아니라 암의 재성장 및 미분화암으로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일부 작은 갑상선암에서는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지만 갑상선을 모두 제거한 환자들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추가로 합니다.
  •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갑상선암 세포를 방사선을 내는 동위원소 옥소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개 캡슐에 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경구로 투여하면 장에서 방사성 동위원소가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가서 목 부위에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갑상선 세포 및 갑상선 이외의 부위에 퍼져있는 갑상선암 세포에 흡수 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섭취한 세포들은 여기서 나오는 방사능으로 인해 죽게 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용량은 환자의 병 진행 정도와 수술 방법에 따라 결정되는데 30mCi 저용량을 복용하는 경우는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복용하면 되고 30mCi 이상의 고용량을 사용하는 경우는 다른 사람들을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기간(대개 2박3일) 격리입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료 전 일정 기간 동안 요오드 제한 식이를 해야 하고 계획된 방법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 복용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을 때 생기는 점액 부종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사를 이용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전 준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암세포들이 방사성 옥소를 섭취하지 않으므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갑상선 절제술을 받고 나면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 투여가 갑상선 유두암 또는 여포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효과가 탁월한 것이 밝혀져서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의 일부로서도 꼭 투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분화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 및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라는 세 가지의 목적을 위하여 갑상선 호르몬 투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직전의 일정기간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야만 갑상선 암세포 및 남아있는 일부 정상 갑상선 세포가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를 잘 받아들이므로 갑상선 호르몬의 복용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 외부 방사선 치료
    외부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목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다른 부위에 기계를 이용하여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 치료는 방사선이 쪼여진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적인 방법입니다. 대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많이 진행된 갑상선암의 치료에 이용합니다. 일부 전이된 암에서는 전이부위의 통증 조절을 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개 일주일에 5일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게 되는 과정을 수주간 실시하게 됩니다.
  • 예후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비교적 양호한 치료 경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갑상선암도 폐나 뼈 등 전신의 각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암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나쁘게 됩니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의 경우 암에 의한 사망률은 다른 암과 달리 10년 생존률로 표현할 정도로 양호한 예후를 보입니다. 대개 제 1병기의 경우 10년 생존률이 95% 이상, 제 2병기 85%, 제 3병기 70%, 그리고 제 4병기의 경우 40% 미만입니다. 갑상선암이 치료가 잘되고 완치율이 높은 암이기는 하지만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방법으로 문진 및 이학적 검사, 요오드 동위원소 촬영, 흉부 X선 검사, 혈액 검사 (티로글로불린), 초음파 등을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서 CT, MRI, PET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술한 후 정기적으로 재발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하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따라 약 복용 정도를 조절해 가면서 관리를 하게 되면 재발을 조기에 찾아내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갑상선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상생활관리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기간 이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 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항상 유지하여 스스로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의 재발을 막도록 하여야 하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갑상선암 환자는 정상인과 똑같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여 칼슘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은 재발이 되더라도 또 치료하여 완치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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