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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에 대한 오해

등록일자
2000-12-04
제목 방사선 치료에 대한 오해
등록일 2000/12/4
첨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오해

                                                                                                     성진실 부교수


 

 방사선치료는 악성 종양의 치료에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몇몇 양성 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므로 최근 들어서 그 적용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치료를 위하여 의뢰되어 오는 환자를 만날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잘못 인식되어 있는 부분이 참으로 많다는 점이다. 이는 의료인도 예외가 아니어서 개원의사는 물론이고, 대학병원의 봉직의사들조차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 일반인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가 매우 절실하다고 생각되던 차에 본 란을 빌어 간략하게 나마 언급하고자 한다.

 

1. 방사선 치료는 이미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완화 목적으로나 해보는 치료이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 경우가 된다. 첫째는 단독, 또는 항암 화학요법과 병용하여 근치적인 목적으로, 둘째는 수술이나 항암 화학요법 등 다른 근치적 요법을 시행한 후, 또는 전에 보조적으로, 셋째는 종양으로 인한 동통, 출혈, 신경학적 증상, 장애 증상 등에 대하여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 등이다. 따라서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완화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응증이 보다 광범위하므로,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된다고 해서 가망이 없는 경우일 것으로 크게 낙심할 일도 아니며, 의뢰 의사도 적용례를 잘 따져서 환자가 제 때에 치료를 받게 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2. 방사선 치료는 심리적 효과나 보기 위해 해 본다?

 

암 환자 자신이 자신의 병명을 모르고 보호자만이 알고 있는 경우가 아직도 허다한 우리나라에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는 오해이다. 아무 치료도 받지 않으면 이제 가망이 없다고 낙심하니, 방사선 치료라도 받게 해달라고 떼를 쓰는 보호자도 있고, 또는 전신적으로 전이되어, 국소적 방사선 치료가 생존 기간이나, 증상조절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데도 굳이 치료를 해달라는 의뢰 의사도 있다. 대답은 "NO'이다. 그 이유는 방사선 치료가 효과 못지 않게 부작용도 있기 때문이며, 제한된 인력과 설비를 무의미하게 낭비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3. 방사선 치료는 암에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은 급속도로 증식하는 세포를 더 잘 공격한다. 그런데 문제는 암세포 중에도 증식 속도가 느린 경우도 많으며, 정상 세포 중에도 증식 속도가 빠른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방사선 치료할 때 주변 정상조직의 증식 속도가 빠른 경우이면, 이들 조직에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어렵게 되는데 두경부의 암을 방사선 치료할 때 동반되는 구강 또는 식도의 점막염, 복부나 골반 부위에 위치한 암을 치료할 때 동반되는 장염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된다. 바로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기술이 개발되었다. 종래부터 적용하여 온 방법으로는 일정한 방사선량 조사 후에 조사부위를 축소하여 고위험 부위에만 집중 치료하는 것을 들 수 있고 최근 개발된 삼차원 입체도형치료 (3-D Conformal Radiotherapy)및 강도 조절 방사선치료 (Intensity Modulated Radiotherapy)는 종양에 집중적인 방사선 조사를 가능하게 하여 방사선 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게 되었다. 

 

 4. 방사선 치료하면 머리가 빠진다?

 

방사선 치료를 위하여 의뢰된 환자들 대부분이 첫 번째로 던지는 질문이다. 방사선 치료를 머리부분에 하는 경우에만 머리가 빠진다. 그러나 이 경우도 방사선 조사량에 따라 다시 머리가 자라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고도의 정밀치료를 통하여, 모근이 있는 두피를 보호하는 방법이 가능하므로, 훨씬 부담이 줄게 되었다.

 

 5.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이 심하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방사선 치료는 종양에 인접한 정상조직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방사선 종양학 의사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의 치료 효과는 극대화시키고자 노력한다.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다 같은 방사선이지만,  방사선의 종류, 에너지, 방사선 조사면 수 (에: 전, 후, 좌, 우), 조사 방향, 보조 기구의 사용 유무 등 기술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해부학적인 자세의 변형, 상호 관계하는 약물의 병용 등 여러 가지가 시도되며 이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부언하면, 본 방사선 종양학과의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의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6. 방사선 치료 후 환자가 방사선 종양학과에 추적 진료 갈 필요가 없다?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끝내게 되면 치료 후 정기적 추적 진료가 시작되어 치료의 효과, 합병증 등을 관찰하게 된다. 이는 방사선의 효과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 오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의뢰 의사를 종종 보게 되는 데, 치료의 결과를 알 수 있어야 치료의 내용이나 기술적 문제 등을 검토하고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방사선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2000.12.4 (YONSEI MEDICAL CENT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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