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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머리에 물이찬다는데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요?(뇌실 복강간 단락술)

등록일자
2006-07-25

아이가 머리에 물이 찬다는데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요?

일시적인 치료와 몸 안에 관을 심어 뇌척수액을 몸의 다른 곳으로 흐르게 하는 단락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 치료
  • 약물 치료 : 뇌척수액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있으나 만성적 수두증의 장기적 치료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 외부 배액술 : 환자가 중한 상태이거나 출혈 후 발생한 수두증에 유용한 방법입니다.
단락술

뇌척수액을 뇌실에서 신체의 다른 공간으로 배액하여 흡수되도록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몸 안에 관을 심는 수술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단락 장치의 구성과 원리

단락 장치는 근위 도관, 뇌척수액이 한쪽으로만 흐르고 흐름에 저항을 주어 조절하는 밸브, 그리고 원위 도관으로 이루어집니다. 단락장치에서 뇌척수액의 배액 정도는 뇌실내 압력, 밸브의 저항 및 근위 도관 사이의 높이 차에 기인한 수압차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두개강 내압이 매우 높거나, 혹은 키가 큰 가람이 일어서면 머리의 높이와 복강까지의 수직 거리에 비례하여 높아진 수압 차이로 인하여 복강내로 뇌척수액의 배액이 증가되는 사이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이폰 현상으로 두개강 내압이 급격히 하강하여 두통, 두개강 내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뇌척수액의 배액을 방지하기 위하여 배출압력의 조정이 가능한 밸브를 사용하거나, 사이폰 현상 방지 장치가 장착된 밸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생동안 가지고 살 수도 있는 단락관인데 문제는 없나요?

이물질을 몸 안에 넣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단락술의 문제점
  • 단락감염 : 대부분 수술 후 2개월 이내에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피부에 상주하는 포도상구균입니다. 수막염, 뇌실염,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뇌실-심방 단락술의 경우는 균혈증이나 치명적인 패혈증,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락 감염의 치료는 우선 검염된 단락장치를 전부 제거하고, 뇌실외 배액술을 한 후 1-2주간 항생제 치료를 하여 완전히 감염이 치료된 후 새로운 단락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계적 문제점
  • 단락폐쇄 : 단락관 어디서든 막힐 수 있습니다. 근위 도관의 배출용 미세 구멍에서 맥락총 또는 뇌조직이 빨려 들어가면서 막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또는 수술 직후에 뇌척수액내의 조직 파편이나 혈괴에 의해 밸브가 막히거나, 원위 도관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단락관의 절단 및 이동 : 연결 부위가 분리되거나 단락관이 석회화 혹은 만성적 피로골절을 일으켜서 절단되어 이동하는 경우가 있으며, 재단락술을 하여 단락장치를 교정합니다. 간혹 키가 자라면서 복강 내 거치한 원위 도관이 짧아져서 단락관 연장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기능적 문제점
  • 과다 배액 :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단락장치에서도 필요 이상 과다 배액 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자세의 변화나 환자의 키와 연령, 그리고 밸브의 종류 등과 관계가 있으며, 주로 저압밸브를 사용한 환자에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증, 경막하 혈종, 좁은 뇌실증후군, 소아에서 두개골 조기 유합증, 뇌실의 소방형성, 발작, 뇌실 내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 단락술에 따르는 위험성은 전신마취와 관련된 위험성, 수술 부위 상처 감염,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한 번의 수술로 해결되지만 어떤 경우는 상기 열거한 원인 이외와 다른 드문 일들로 인해 수차례의 단락술을 반복해서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종양, 출혈, 감염 등의 선행 원인이 있을 때 단락관 기능 이상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래에 다양한 종류의 단락관이 개발되어 있으나, 아직까지도 개발 중에 있어 현존하는 어느 단락관도 이상적인 것은 없으며, 어느 것이 환자에게 이상적으로 적합할 것인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적절한 검사를 통해 판단하여 기존의 치료 결과를 토대로 시행하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큰 문제없이 단락관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를 보이므로 단락관 수술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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