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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달고 사는 아이들

등록일자
2010-01-26

기침을 달고 사는 아이들

소아청소년과 김규언교수

기침은 호흡기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상이지만, 항상 약을 복용하여 치료해야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침은 호흡기 안으로 들어온 이물질이나 염증으로 생긴 분비물인 가래를 호흡기 밖으로 배출시켜서, 호흡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침을 ‘호흡기를 지켜주는 경비견(watch dog)’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침 그 자체는 ‘질병’이 아니고, 다양한 호흡기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일 뿐입니다.

 

어린이들은 1년에 보통 6~8회 정도 감기에 걸리고 이때 기침을 할 수 있지만 감기에 따라오는 기침은 ‘급성 기침’으로 대개가 1~2주 이내에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기침이 ‘기침을 달고 산다’고 느낄 정도로 반복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일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기침’이라고부릅니다.
만성 기침이라는 말은 기침을 일으키는 어떤 원인이 숨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기침 자체를 치료하는 데 힘쓰기보다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만성 기침은 여러 호흡기질환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데, 영유아에서는 기관지, 식도 또는 혈관의 선천적 기형이나 땅콩과 같은 기도 내 이물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영유아에게도 천식이 적지 않으므로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기침이 자주 재발되면 한 번쯤 천식을 생각해 보아야만 합니다.
좀 더 큰 소아에서는 천식, 호흡기감염, 부비동염(축농증), 위식도역류 등이 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는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기침의 다양한 원인을 환자의 연령, 기침 소리(가래 섞인 기침, 마른 기침), 양상(간헐적으로 하는지, 연달아서 토할 듯한 기침인지), 시기(낮 동안, 잠자는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서, 뛰어 놀 때) 등에 따라 그 원인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가슴과 코 X-선 촬영, 혈액검사 (알레르기, 면역력)를 실시하지만, 경우에 따라 전산화 단층촬영 (CT), 폐기능검사, 천식유발시험 등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

기침의 치료는 다음과 같이 가래가 쉽게 배출되도록 해주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입니다

  • 찬바람이나 담배연기처럼 기도를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하고, 심한 운동이나 찬 음식(음료, 아이스크림)을 삼가면서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 가래가 묽어져서 기침할 때 쉽게 빠져나 오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해주는데, 이 때 물방울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상품화된‘등 두드리는 고무 컵’을 이용하거나 손을 컵처럼 오목하게 만들어 등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빠르게 두들겨주면 기침을 할 때 가래가 쉽게 배출됩니다.
  • 필요시에는 일부러 기침(huffing)을 하도록 시켜서 가래 배출을 유도합니다.

글_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규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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