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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척추관협착증

등록일자
2014-10-22

건강정보_척추관협착증 ( Spinal stenosis )

질환개요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고 신경근과 경막낭의 압박을 야기시키는 병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부에 주로 발생하는데, 장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고 65세 이상에서는 이 병으로 인하여 가장 흔히 허리수술을 받게 된다. 그래서 보통 허리에서 발생한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관 협착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요추관 협착증은 40대에서 전체 인구의 1.7 ~ 8% 범위로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협착증은 여성 더 많이 발생하고 특히 퇴행성 전방 전위증과 동반된 경우에는 약 4배가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후천적 퇴행성 협착증은 40대에서 시작하여 50, 60대에 점차 악화되며 제3-4, 제4-5 요추 및 제5요추-제1천추 층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이런한 협착증이 경추에 발생하면 경추관 협착증이라고도 하며, 흉추에서 발생하면 흉추관 협착증이라 하는데 흉추에서의 발생은 매우 드물다.
경추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경추 척추증을 말하며, 경추 관절의 강직과 경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심한 경추 협착증을 야기하게 되고 척수를 압박하여 척수 병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경추 척추증성 척수병증이라고 한다.

병태생리

척추관이란 척추의 중앙에 위치한 통로이며, 아래위 척추경에 의해 신경공이 만들어지는 해부학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척추관 속에는 척수를 포함한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낭이 지나가며, 양쪽 신경공으로 신경근이 하나씩 지나가서 각각의 신경근이 분포하는 근육과 피부분절에 분포한다. 위아래 척추체 사이에는 추간판 (디스크) 이 존재하고 있으며, 요추관 협착증의 퇴행성 변화의 진행은 통상적으로 추간판 (디스크)에서 시작된다. 추간판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요추관으로 팽출되고, 척추를 이루고 있는 후관절 및 황색인대와 같은 연조직의 변성이 와서 두꺼워져 요추관과 신경공을 지나가는 경막낭과 신경근을 압박하게 되어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경추의 척추증은 중추신경인 척수를 직접 압박하여 하지부전 마비 혹은 사지 부전 마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자율 신경계 장애로 대소변 장애 및 성기능 장애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척추증이 신경공으로 자라날 경우 경추 추간판 탈출증 (목디스크) 과 같이 단일 신경근 압박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위험요인

협착증의 원인에 따라서 선천성 또는 발달성과 후천성으로 나눈다. 대부분의 요추관 협착증은 후천성 퇴행성 협착증이며, 선천성 협착증은 약 9%에서 드물게 발생하며 연골 무형성성 외소증이나 골석화증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후천성 협착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 후 손상, 의인성, 종양, 말단비대증, 강직성 척추염 및 파젯씨병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척추전방 전위증에서도 흔히 동반될 수 있으며 대체로 장년기에서 나이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나 점차적인 척추 변형으로 신경 구조물을 잠식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주증상

요추관 협착증의 중요한 증상은 허리 통증과 방사통 또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인데, 특히 다리의 파행증이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 증상은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 통증을 호소 하다가 서서히 허벅다리에서 무릎아래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저리고 쥐가 난다거나 화끈거리면서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통증은 그 정도가 하루에도 몇번씩 변할 수 있고 걸어가다가 아파서 쉬었다 가는 것을 반복하게 되며, 협착증이 진행되어 심해지면 보행거리가 짧아진다. 이와 같은 통증은 허리를 굽혀 지팡이나 보행기, 손수레, 유모차 등에 의지하거나 또는 앉은 자세에서 증상이 다소 호전된다고 하는데, 이는 이와 같은 자세에서 요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착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통증 기간이 길어지면,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운동장애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소변 장애는 드물며 가장 늦게 나타난다.
 경추관 협착증의 임상 증상은 뒷목 통증, 어깨와 팔의 통증 그리고 척수병증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척수병증의 임상 증상은 척수압박의 위치와 정도, 압박분절의 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환자들은 전형적으로 보행 장애와 수부 운동의 장애, 특히 세밀한 손동작의 장애를 호소한다. 환자들은 걸을 때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휘청거리며 걷게 되며 하지의 근력 약화와 글쓰기, 젓가락 사용, 단추 채우기 등의 섬세한 손동작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다가 외상을 받으면 급속히 악화되기도 한다. 경추 척추증성 척수병증 환자의 20%에서 요저류를 동반하는 방광 기능 장애를 보이며 대변실금은 비교적 드물다.

검사 및 진단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통하여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 등으로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나 척수병증 증상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하고 해당되는 척추 부위의 영상학적 검사로 확진해야 한다. 단순 X선 촬영 상에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척추증 및 척추 전방 전위증의 동반 여부 등은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나,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와 척수 및 경막낭의 압박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척추 CT 촬영, 척추 MRI, 척수 조영술 등을 시행해야 한다. 척추 CT 는 척추 뼈의 전반적인 평가와 골극의 형성이나 후관절의 변형 상태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단면상의 척추 뼈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보여주고 척추관 전후의 지름을 직접 측정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척추 MRI 는 협착증 환자의 영상 진단에서는 으뜸이 되는 검사이며, 추간판 (디스크) 및 후관절, 황색인대 등과 같은 연조직의 퇴행성 변화와 척추전체의 축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경막낭과 신경근의 직접적인 압박 정도를 명확히 볼 수 있으며 염증이나 종양 등과 같은 질환을 감별할 수 있다.
척수 신경이 압박이 주된 원인이 되는 경추 척추증성 척수병증에서는 척추 MRI 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경추 MRI 는 척수와 지주막하 공간을 뚜렷이 나타낼 수 있고, 척수 압박의 직접적인 원인과 척수 자체의 상태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으며, 척수염이나 종양과 같은 척수 내의 병변을 감별하고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치료경과 및 예후

요추관 협착증의 경우, 우선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안정과 운동제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이 투여 되며,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 확인되면 PGE1 유도체 (리마프로스트) 투여를 통한 혈류 개선 작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성 신경인성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Gabapentin 계열의 항경련제와 amitriptyline 와 같은 항우울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면 효과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열 치료, 초단파 치료, 마사지, 견인 치료 등의 물리 치료법도 있으며,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운동요법과 동시에 올바른 척추 자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포괄적인 척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보존적인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때에는 수술에 앞서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및 주사와 같은 침습적인 중재적 시술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시술의 기전은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의 자극성 물질을 제거하고, 항염증 효과를 통해 척추관 내의 염증반응과 부기를 감소시킴으로써 척추관을 감압시키는 효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국소마취제가 신경근을 오랫동안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와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근력 저하, 신경손상의 증상, 마미총 증후군 등이 생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경막낭과 신경근을 압박하는 두꺼워진 황색인대, 후관절 돌기, 추간판 (디스크) 등을 후궁절제술과 신경공 감압술을 통하여 충분히 절제하고 감압시켜 주어야 하며, 절제술 후 척추 불안정성이 예상되거나 전방 전위증 등과 같은 척추 불안정성을 동반하고 있을 때에는 척추체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통해 척추의 안정도를 높이고 척추 변형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골 유합율을 높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경추 척추증성 척수병증의 경우에도 척수 손상의 증거가 나타나면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크게 전방 접근법과 후방 접근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병변이 경추의 3 분절 미만에 국한되거나 주병소가 전방에 있는 경우가 적응증이 되며, 변성된 추간판 (디스크) 과 골극 및 척수를 압박하는 병변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방접근법은 단순 추간판 (디스크) 제거술 및 유합술부터 다분절 척추체 제거술까지 다양하게 시행될 수 있다. 3분절 이상의 여러 마디에 병변이 있는 경우, 주병소가 후방에 있는 경우, 전방 수술이 곤란한 경우 등에서는 후방 접근법으로 수술할 수 있으며, 척추 후궁성형술이나 감압적 후궁 절제술 혹은 후방 유합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수술법을 통해 치료하면, 장기적인 예후는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신경 손상의 증거가 있을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수술적 치료를 통해 감압해주는 것이 손상된 신경 회복에 도움이 된다. 척추관 협착증이 진행되어 척수 손상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방치하면 운동, 감각 및 배뇨장애 등이 남아 영구적인 장해로 남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시기 및 방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일상생활관리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평상 시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허리에 나쁜 자세를 취하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에 부하가 가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소파에서 자거나 잘못된 수면 습관 혹은 척추에 나쁜 자세는 경추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척추 협착증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 그리고 안정기에는 꾸준한 운동요법과 자세 교정 등을 통하여 척추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 흡연, 과음은 추간판 (디스크) 의 퇴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며, 과체중의 경우 체중 조절을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고 바른 척추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척추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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