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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등록일자
2013-10-17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란?

정상적인 사람들은 반응하지 않거나 경미하게 반응하는 화학적 혹은 물리적 인자에 대해서 병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과정이 바로 알레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레르겐이라 하는데 알레르겐이 호흡기를 통하거나 소화기, 혹은 피부를 통하여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백혈구의 일종인 임파구가 작동하여 IgE(면역 글로블린 E)항체가 생성되어 점막이나 피부의 비만세포에 부착하게 됩니다.

여기에 다시 외부에서 유입된 알레르겐이 결합하면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 가지 매개물질이 유리되어 급성증상을 일으킵니다.

급성증상이 소실된 후 수시간 만에 염증세포들이 모여들어 증상이 재발되고 만성적으로 지속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이 3대 알레르기 질환이며, 이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은 전국민의 10~20%정도가 이환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기나요?

알레르기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인자와 환경인자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여러 알레르겐에 대해서 예민하게 될 소질이 있는데, 부모 양측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그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질 확률은 80%, 부모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는 40%의 확률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있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과, 일년 내내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으로 구분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화분)와 여름철의 곰팡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일지라도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과민성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건조하거나 찬 공기, 담배연기, 먼지, 공해물질 등에 대해서도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외출이 잦은 봄철에 증상이 악화되곤 합니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나라 알레르기비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집먼지,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밖에 개나 고양이의 털이나 분비물,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가족병력, 진찰소견과 함께 확진을 위한 적절한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한번에 10회 이상 돌발적으로 연속되는 재채기와 코 막힘, 콧물의 분비, 코 눈 입천장의 가려움증 등이 알레르기비염의 특징적인 증상들입니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코 점막은 부어 있으며 창백하거나 핑크 빛을 띄고 물 같은 분비물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분비물이 누렇고 끈적끈적하여 X-선 촬영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임상검사로는 코 분비물 도말 검사, 혈액 중 호산구 검사,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겐 유발반응 검사, 혈중 IgE 항체측정 검사 등이 있으며, 이들 검사로서 원인 물질을 확인할 수 있고 알레르기의 정도 및 알레르기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는 기타 질환과 감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코가 막히고 코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부비동염은 코 주변에 위치한 부비동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염증의 결과인 고름이 코나 목구멍으로 배출되어 분비물이 보통 누런 색을 띠고 X-선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급성비염은 보통 코감기라고 불리는 것이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코 막힘, 물 같은 콧물 같은 증상이 알레르기비염과 비슷하지만 발열, 두통 등의 전신적 증상이 동반되고 열흘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알레르기비염은 일단 발병하면 대부분의 경우 평생 동안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특정 식물의 꽃가루가 원인이면 원인되는 식물이 없는 지역으로 이사한다든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마스크를 하고 다니고, 창문을 닫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수도 있을 것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털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이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며 집 먼지 진드기가 원인일 때는 실내의 온도 및 습도를 낮추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먼지가 흩날리지 않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나, 카펫, 가구의 카바 등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들을 특수 천으로 밀봉하든가 자주 삶아 주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입이다.

동물의 털로 만든 담요나 이불 등은 다른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좋으며, 베개도 메밀 등의 식물성 베개 속보다는 스폰지 등의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것이 진드기의 서식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방법으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 비강내분무제, 면역요법, 수술적 치료법이 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에 효과가 좋으며 근래에는 현기증이나 졸리움 등의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되어 운전자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업무에 지장 받지 않고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비강내분무제에는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혈관수축제가 있는데,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콧속에 분무하도록 만들어 졌으며 근래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혈관 수축제는 비강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해주는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내복약으로 복용하는 방법과 비강 내에 분무하는 방법이 있지만, 분무제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비점막의 손상을 초래하여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하므로 사용기간은 수일 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는 항염증작용이 탁월하여 알레르기비염을 포함한 만성적인 비염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됩니다. 전신적인 흡수가 적어 문제될만한 부작용이 드물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량을 비강점막에 분무할 수 잇도록 만들어졌으며, 성인의 경우 하루 1~2회, 양측 비강에 각각2번씩 분무하는 것만으로도 90%이상 에서 증상의 개선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질개선은 가능한지요?

일반인들에게는 체질개선 요법으로 더욱 잘 알려진 “면역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찾아내어 알레르겐이 함유된 용액을 아주 낮은 농도부터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피하 주사하게 됩니다. 보통 3~5년간 계속하는 치료법으로 70~80%에서 증상의 호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반응기전이나 지속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어른에게는 큰 효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이 도움이 되나요?

알레르기비염 자체를 수술로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레이저 치료법을 통해 비강점막을 섬유화시켜 알레르기반응을 억제하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비중격을 형성하는 연골이나 뼈가 휘어져서 코 막힘 증세가 더욱 심하다면 비중격성형술을 하여 똑바로 교정할 수 있으며, 만성비후성 비염이 동반된 경우는 비갑개절제술 혹은 비갑개성형술로 통기를 원활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된 비용(물혹)이나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이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내시경적 부비동 수술법으로 수술한 다음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계속하여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인자가 복합된 질환으로 일단 약물치료로 증상이 말끔히 가셨다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의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것이 보통이므로 증상에 따라 약물의 투여를 적절히 조절하고 원인되는 알레르겐을 조절하거나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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