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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심리특성및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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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및 뇌성마비 아동

운동장애나 감각, 언어, 인지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장애상태로 인해 환경적 자극을 스스로 탐색하고 활동하는 데 많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제한된 능력이나마 타고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가 줄어듭니다. 장애를 방치할 때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성장과정에서의 환경적 결핍,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나 부정적인 심리상태 등은 정신지체, 정서장애와 같은 이차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 심리적 문제를 스스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놀이(치료)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행동수정요법을 통해 교정합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형성에 문제가 있을 때는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치료, 상담을 합니다. 장애아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 가족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개인적인 심리상담을 받고, 다른 장애아동 부모들과의 교류, 모임을 갖는 것이 정서적 안정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달지체 (Delayed Development)

발달지연은 신체적, 언어적, 지적, 사회적인 영역 중 하나 이상의 영역에서 발달지체를 보이거나 정상수준에서 대략 25-30% 정도의 낮은 수행을 보일 때 진단이 내려집니다. 유전적인 장애, 선천적인 대사이상, 신경계 발달 장애 등 다양한 의학적, 환경적 원인에서 비롯되어 언어, 운동지체와 함께 정서발달에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심리적 불안, 낮은 자존감, 자해행동, 자폐적인 특성, 애착형성의 어려움,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특성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때 바람직한 행동을 형성하도록 돕는 인지행동치료나 놀이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정신지체 (Mental Retardation)

정신지체는 유전적 원인이나 질병 및 뇌장애로 인해 18세 즉 청년기 전에 야기된 정신발달의 지연을 말합니다. 원인면에서는 유전인자의 이상(다운증후군, fragile X syndrome, 페닐케톤뇨증 등), 태내 감염(임산부의 알코올 문제), 출산시 문제(호흡곤란, 경기, 황달)로 인해 생기기도 하며, 후천적으로는 뇌염이나 뇌막염, 종양, 오랫동안의 영양부족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서이건 이런 정신발달의 지연은 개인의 성장과정, 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크게 주게 됩니다.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부모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집니다. 영/유아기 같은 의존적 단계인 생애초기부터 어떤 자극과 교육을 제공해주느냐에 따라 동일한 지능을 가졌다 하더라도 꾸준한 교육으로 인지발달, 적응력이 향상되어 간단한 직업을 가지게 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아동의 학습 수행능력이 낮고 부모들도 기대하지 않아 교육의 기회가 부족해지는 특성이 있으나 지속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학습이 가능하므로 조기에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성 마비 (Cerebral Palsy)

주로 미성숙한 뇌의 비진행성 병변 혹은 결손에 따라 나타나는 뇌기능의 기능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을 일컫습니다. 주로 경직성, 운동실조형 등 신경운동장애가 나타나며 운동장애의 심도에 따라 인지발달 측면에서도 지능장애, 의사소통장애, 인지기능장애, 행동 및 학습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운동발달과 비교할 때 인지발달은 빠르거나 정상수준 혹은 지연을 보일 수 있으므로 발달검사나 지능검사의 결과를 토대로 인지발달의 양상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및 외상성 뇌손상 환자

뇌 질환은 인지, 정서, 행동적인 면에서의 결함을 야기하고, 일부는 영구적으로도 남을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적응에 계속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결함의 양상이나 심각한 정도는 뇌 손상의 위치, 손상이 심한 정도, 병전 능력과 자원, 성격, 손상 후 어떤 환경에서 지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격적, 정서적 변화는 뇌 손상으로부터 직접 야기될 수 있는데 자신의 상태 및 장애에 대한 자각능력(awareness) 부족, 환경적 오지각과 관련된 치료거부와 투사, 피해의식. 사회적 판단력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도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쉽게 흥분하고 불안정해지거나 충동성과 억제능력의 약화, 좌절을 견디지 못하고 감정통제가 안 되며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어린애같이 단순해지거나 감정이 둔해지고 동기가 부족한 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장애의 직면에 따른 심리적 반응은 기능감소에 대한 인식과 자기상실감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불안과 우울, 사기저하, 사회적 위축, 갑작스런 분노폭발, 타인 불신, 스스로 하려하지 않고 의존적이며, 요구가 많아지는 등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거나 심리치료,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가족이 환자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환자의 행동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에 대해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인지결함 즉, 기억, 지능, 사고와 판단력의 결함 등에 대해서는 인지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 및 절단 환자

독립적인 활동에 제한이 가해지고 신체도식 및 신체상의 손상, 지금까지 자신이 수행해온 가정적, 사회적 역할의 상실, 만족을 주었던 활동방식의 변화, 도움을 주기보다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 더 이상 친밀성이나 사랑(sexuality)을 표현할 능력이 상실되었다는 자기지각 등으로 자존감이 급격히 저하되고, 부정적인 자아상, 자신이 가치없는 인간이라는 비하적인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병전에 장애자에 대한 편견이 있었거나 신체적 가치를 중시하였던 사람, 완벽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장애수용이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절단환자는 신체일부가 완전히 없어진 상징적 상실감이 크고, 심리적 적응의 어려움이 클 경우 실제 사라진 신체부위에 대해서 통증이 느껴지는 환상통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따른 혼란감이나 내면적인 상실감, 우울감, 공허감, 치료의욕의 저하, 가족 내 역할 갈등 등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개인 심리상담을 받고, 가족과의 문제가 있을 때는 가족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환자들과의 교류나 모임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데 큰 위안과 힘이 되므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입원환자의 경우 퇴원 후 예전과 달라진 일상생활에서 발생가능한 난관들을 예상하고 실생활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동통환자의 심리적 특성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적인 병을 일으킬 수 있고, 신체적인 질병 역시 개인의 성격이나 정서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 염좌, 구축 또는 위약 등으로 발생하는 요통은 주로 근육의 이상에서 올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 심리의 이상상태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요통이 심리적 갈등상황에서 유발된 경우가 빈번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통증을 체감하는 정도는 상당히 주관적이며 환자의 성격, 감정상태, 과거경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때로 심리적 갈등에 대한 신체적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자극역치가 달라 biofeedback, 이완요법, 명상 등으로 자극역치를 끌어올려 주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유발되는 정도의 증상을 체감한 뒤라면 우선 신체적, 심리적 절대안정이 필요하므로 통증을 감소시키는 신체자세를 배워 적용하고 또한 직장생활, 가족환경, 여가 및 취미활동, 성격역동 등을 파악함으로써 요통을 지속시키는 환경적, 심리적인 요인들을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종합적인 심리상태, 성격특성, 환경특성 등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통찰지향적인 교육, 근육이완법, 호흡법, 심상법 같은 이완을 목표로 하는 심리치료를 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심리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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