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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관리 - 약물요법

등록일자
2011-08-30

고혈압 관리 - 약물요법

약물

이뇨제

모든 종류의 이뇨제는 초기에 소변으로 염분 배출을 늘리고 혈청량, 세포외액, 심박출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어줍니다. 6주에서 8주 안에 줄어든 혈청량, 세포외액량, 심박출량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이 시기부터는 말초혈관에서 저항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여러 가지 영향에 의해서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보통 이뇨제 치료로 수축기 혈압을 10mmHg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뇨제는 대부분 고혈압 치료를 시작할 때 초기 약제로 많이 선택하는 약이며, 보통 하루 한 번 아침에 먹는 것으로 하루 24시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지만 신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용량과 횟수를 늘리므로 하루 3회까지 복용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종류의 약을 복용한 환자는 소변량이 많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감신경 차단제

(1) 베타 차단제
이 약은 1980년대부터 이뇨제 사용 이후 가장 많이 써온 약으로 심근경색 후의 환자 사망률 저하나 심부전 발생의 예방, 초기 심장혈관 질환 발생 억제 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보통 심장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필수 약으로 쓰이며 이런 환자에게 쓸 때는 좀 더 심장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약제를 쓰는 게 원칙입니다. 저용량으로 시작하는 경우에도 두세 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나고 교감신경차단 효과가 있어 예민하거나 흥분을 잘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젊은 고혈압 환자에게는 잘 쓰지 않는 약입니다. 다른 약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복용을 원칙으로 하며 부작용 발생이 다른 약보다 많이 생길 수 있어 복용 후 호흡 곤란,
발기 부전, 어지럼 등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2) 알파 차단제
이 약은 많은 이득에도 불구하고 기립성 저혈압, 수분 저류 등의 부작용이 있어 선택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남성의 전립선 비대에 효과가 있고 베타 차단제와 달리 심박출량을 억제하지 않으면서 말초혈관 저항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육체 활동의 저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발생을 막기 위해 자기 전에 복용하기도 합니다.
(3) 알파베타 차단제
두 가지 차단 효과가 같이 있으며 심박출량 감소 없이 말초혈관 저항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베타 차단제는 심부전 환자에게 사용을 제한하지만 카베디롤이라는 알파베타 차단제는 심부전 환자에게도 사용합니다. 하루 2회 복용하는 경우 이른 오전과 오후 4시 정도에 복용하거나 아침 식후, 저녁 식후로 나누어 복용합니다.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renin-angiotensin-aldosterone)이라는 시스템은 인체에서 혈압을 올리고 염분과 수분을 축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혈압 강하 작용을 하는 약제입니다. 이외에도 압력 수용체 반응 작용에 관여하여 말초혈관 저항 감소, 심장박동수 조절, 수분 저류 억제 등의 역할도 합니다. 또 손상된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저항이 있는 혈관의 벽 두께를 줄이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심장, 신장 질환 및 심부전 환자에게 효과 있는 약제이며,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예방 목적으로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식전 복용이 흡수가 좋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식후 복용도 무방합니다.

칼슘 길항제

혈관과 심장의 세포막에 있는 칼슘 통로에 작용하여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압을 낮추고, 심장의 수축력을 억제하며 박동수를 조절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나이가 많은 환자의 혈압 강하 효과가 뛰어나 널리 쓰이는 약제이며 다른 약제에 비하여 중풍 발생 억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약제 복용 시 주의사항

고혈압 치료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자몽 주스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음료와 함께 복용하면 칼슘 길항제 계열 약의 혈청 농도, 생체 이용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주는 고혈압의 치료를 더디게 하거나 혈압의 변동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뇨제 등의 약 복용 중 기립성 저혈압 등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술을 금해야 합니다.
상호 작용을 일으키는 약물
다른 약제와 고혈압 치료제를 같이 복용할 경우 약물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고혈압 치료제의 작용을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다른 질환으로 장기간 다른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사람은 미리 의사에게 알려 상호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치료제는 거르지 말고 계속 먹어야 한다
고혈압 약은 거르지 말고 계속 먹는 게 원칙이지만 설사가 지속되는 등의 탈수가 있을 때는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반대로 일부 병적인 상태에서 약물 요구량이 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의 증량이나 감량을 본인이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주치의가 혈압 변동 유무를 살피고 현재의 신체 상황을 진찰, 검사 후 평가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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