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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 원인 및 합병증

등록일자
2007-03-05

척수손상 원인 및 합병증

척수손상의 원인

척수 손상이란 척수에 가해진 외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동, 감각 및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심신 양면으로 심각한 후유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척수손상은 흔하지 않은 상해입니다. 그러나 척수손상의 대부분은 젊고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며, 환자의 50%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그 중 85%가 작업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척수손상의 원인은 우리 나라의 경우 교통사고가 가장 많으며(45.4%), 추락(16.8%), 스포츠 손상(16.3%), 그리고 폭행(14.6%)의 순입니다.

척수 손상을 당하게 되면 부위에 따라 감각, 운동신경 외에 방광과 대장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마비된 몸의 부분에 따른 분류로, 사지마비는 목 부분에서 척수가 손상되는 것으로 몸통과 사지의 운동 또는 감각기능이 소실될 뿐 아니라 방광, 대장 및 성 기능까지도 소실됩니다. 하지마비는 등뼈 이하(흉추, 요추) 부위에서 척수가 손상되는 것으로 몸통과 하지의 마비와 방광, 대장, 성 기능 등의 장애가 있게 됩니다. 그 외에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기능적으로 어떤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신경학적 기능 수준에 따른 분류로는 감각 및 운동기능을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상실한 것을 나타내는 완전, 불완전 척수손상이 있습니다.

척수손상의 다양한 문제들
  • 욕창
    욕창은 신체의 한 부위에 혈액순환이 안되어 피부조직이 괴사하는 것으로 피부에 압력이 오랫동안 주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압력 외에도 쓸림, 마찰, 습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욕창은 천골 부위, 꼬리뼈 부위, 좌골부위, 발뒤꿈치 등에 흔히 생깁니다. 휠체어에서 최소한 30분마다 압력을 제거, 최소한 2시간에 한번 돌아 눕고, 침대에서 엎드려 있는 자세에 익숙해 져야 하며, 수시로 피부를 관찰하도록 하고(주로 꼬리 뼈 부위, 좌우 엉덩이, 발꿈치 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피부가 붉어진 곳은 15분 이상 지속되면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보조기를 하는 경우에도 30분 착용 후 붉어지는 부위가 있는지 살피고 2시간까지 착용 후에도 피부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젖지 않도록,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초기에 환자를 옮길 때는 끌지 말고, 번쩍 들어 옮깁니다. 침대에서 비스듬히 앉아 있지 않도록 하고, 긁히거나 상처 받지 않도록(양말과 넉넉한 운동화 착용) 감각 없는 부위에 뜨거운 찜질 하지 않기, 반창고 땔 때 주의하도록 합니다. 온돌이나 난로 주변에서 화상 입는 사람이 종종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 외도 충분한 영양 섭취(물, 단백질, 비타민), 담배 끊기도 중요합니다.
  • 배뇨 및 배변 장애
  • 자율신경 반사부전증
    • 누워있을 때 두통,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생기면 앉힙니다. 이는 머리로 가는 피를 줄여 뇌 혈관의 압력을 내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올린 후 혈압을 잽니다
    • 원인을 찾아서 제거합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방광의 과다 팽창이나 배뇨근-괄약근 반사 부전으로 인한 것입니다. 방광문제가 확인되면 소변줄을 이용하여 배뇨를 시킵니다. 소변줄로 인한 자극도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국소마취제 젤리를 사용하여 소변을 부드럽게 뽑습니다. 또한 소변줄의 끝 부분을 높게 하여 방광을 천천히 비웁니다. 너무 빨리 방광을 비우게 되면 괄약근의 순간적인 경직으로 다시 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소변을 뽑은 후 증상이 완화되는 지 확인하고 다시 혈압을 잽니다.
    • 상기 처치로 좋아지지 않으면 대변 문제가 있는 지 확인합니다. 대변이 직장에 차 있으면 손가락으로 빼내 줍니다. 이 때 손가락이 항문에 들어가는 것으로도 자극이 되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국소마취제를 이용하여 항문 부위의 감각을 무디게 한 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대변을 제거합니다.
    • 소변, 대변의 문제도 아니라면 피부의 문제(욕창,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지 등)가 있는 지 확인합니다.
    • 원인을 찾지 못하면 감염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있는 지, 복부 내 장기의 이상이 있는 지 등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 원인: 주로 경수 손상이 있는 환자들이 앉을 때 자율신경부전으로 말초 혈관이 수축되지 않아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의 감소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 증상: 휠체어를 타면 어지럽고 앞이 캄캄해지며, 창백해지고, 구역질이 날 수 도 있습니다. 맥박이 빠르게 뛰게 되거나 심하면 졸도할 수도 있습니다.
    • 예방: 앉힐 때는 갑자기 일으키지 말고, 서서히 점진적으로 몸을 세웁니다, 복대, 압박 스타킹 착용, 경사대에서 점진적으로 세워 적응을 시킵니다, 휠체어 타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입니다. 치료로는 위의 예방을 위한 방법들을 시행하면서 휠체어에서 다리 받침대를 이용하여 다리를 올리고 머리를 앞으로 숙입니다. 휠체어의 등받이를 뒤로 눕혀 머리를 내립니다.
    • 약물 치료: 위의 방법을 다 동원해도 어지러움이 해결되지 않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때 사용합니다(미도드린, 얼고타민, 에페드린 등)
  • 척수손상환자의 배변
    전체적으로 장 운동이 느려지나 주로 좌측 대장부분의 장 운동이 느려지고, 직장 항문에 있는 근육들의 불균형과 함께 대변 배출력이 약해집니다. 직장 부위에서는 딱딱한 변이 있는 경우가 많고, 좌, 우측 대장 부위에도 변이 차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배변장애로 지속적으로 직장이 팽창되어 있으면 배변하는 능력이 더욱 저하됩니다. 대장과 직장에 대변이 만성적으로 꽉 차 있음으로 인해 장의 팽창이 심화되면 만성적인 변비의 악순환으로 겪게 됩니다. 배변을 위해 하루에 60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거나, 1주에 한번 이상 손으로 파내야 하는 경우 배변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척수손상 환자에서 배변 장애 개선 목표로는 충분한 배변량, 적당한 변의 묽기, 배변 시간 단축, 복부 불쾌감 감소가 있으며 척수손상 환자에서 배변 장애 관리 원칙으로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의 선택, 충분한 수분 섭취 올바른 자극 반사 배변(손가락 자극법), 규칙적인 배변 습관(1-2일에 한번, 식 후 30분)이 있습니다.
    • 배변 훈련: 매일 혹은 최소한 이틀에 한번씩 배변토록 장 운동을 조절하여 배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변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요법이 아니라 식이요법, 적당한 운동, 정서적 안정, 올바른 배변 습관 확립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배변 훈련을 통하여 배변하고, 도저히 약물 없이는 어려운 경우엔 습관성이 생기지 않는 약물을 복용토록 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장 운동 증가를 일으켜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일정하게 같은 시간에 식사를 많이 한 후 식후 30분 후에 시행하고(위-장 반사), 자세는 변기에 앉아 중력 이용-복압을 이용하여 변 배출력을 증가시키며 침대에 누워 배변할 경우엔 왼편으로 누운 자세를 취합니다.
    • 손가락 자극법: 손에 장갑을 낀 후 손가락 끝 한마디에 리도케인 젤리나 글리세린을 묻힌 후 항문 안에 넣고 빠르고 부드럽게 손가락을 둥글게 돌려 줍니다.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3-5 분간 시도합니다. 5분이 지나도록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10분 휴식 후 다시 시도합니다. 그래도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15분 휴식 후 다시 시도합니다.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후에도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날 다시 시도합니다.
    이상과 같은 훈련에도 최소 2일에 한번씩 배변하지 못하면 완화제를 사용하여 배변을 하게 되는데 우선적으로 전하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부피형성 완화제, 고삼투성 삼투성 완화제입니다.
  • 하지의 부종
    척수손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리의 부종의 원인으로는 골절, 정맥이 막히는 심부정맥 혈전증, 정상적으로는 뼈가 있으면 안 되는 곳에 뼈처럼 새로이 생기는 이소성 골화증 등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 하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 심부정맥 혈전증: 마비가 된 근육이 수축하지 못해 피가 혈관 안에 고일 기회가 많아지고 찌꺼기들이 엉켜 붙어 혈전이 되고 심부 정맥을 막아 다리가 붓게 됩니다. 붓고 열이 나며 관절 운동에는 큰 지장이 없는 특징이 있으며, 폐로 가는 혈관이 막힐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 이소성 골화증: 고관절, 무릎관절, 팔꿈치 등에 많이 생깁니다. 다리가 붓고 열이 나며 골절 운동범위의 제한이 생깁니다. 동위원소검사와 혈액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열심히 관절 운동을 시켜 관절이 굳는 것을 최대한 줄입니다.
    • 골절: 골밀도가 감소되어 부딪히거나,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경우, 감각이 없는 부분의 과도한 관절 운동 등으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 혈종: 감각이 없는 부분의 과도한 관절 운동 등으로 근육 내 출혈로 생길 수 있습니다. 항혈전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단순 부종: 휠체어에 오래 앉아 있을 때 피가 다리 쪽으로 몰리는 경우 마비된 다리 근육이 수축하지 못하므로 피와 임파액이 상부로 올려 보내지 못해 붓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올려 놓으면 부종이 줄어들게 됩니다. 탄력스타킹을 착용하고, 장쪽을 향해 쓸어 올리는 마사지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호흡기계의 합병증
    척수손상이 발생하면 호흡을 하는데 필요한 근육에 마비가 생겨 호흡능력이 감소하는데, 호흡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들여 마시는 훈련'과 '내쉬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들여 마시는 훈련'은 천천히 깊이 숨을 들여 마셔야 하며, '흡입용 호흡훈련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쉬는 훈련'은 병에 물을 담아 놓고 튜브를 아 부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bottle blowing). 기침하기 훈련은 객담 배출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필요하며, 우선 숨을 깊이 들여 마신 후, 잠시 숨을 멈추었다가, 가슴이 울리도록 크게 기침을 합니다. 만약 혼자 기침을 하기 힘든 경수 장애인은 숨을 깊이 들여 마신 후 보호자가 타이밍을 맞춰 명치 아래 부분을 눌러 주면서 기침을 시키도록 합니다.
  • 척수손상 환자의 성재활
    남자의 경우 경수를 다친 사지마비환자나 상부 흉수를 다친 경우에는 성기의 자극으로 반사에 의한 발기로 부부생활이 가능합니다. 자극만으로 발기가 충분히 지속되지 않을 경우 약물복용이나 주사요법을 사용하여 부부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정은 방광 내로 역행성 사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의학의 불임치료기를 이용하면 50-60%에서 자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요수를 다친 하반신 마비의 환자도 약물 복용이나 음경주사요법으로 발기를 시켜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실제로 발기가 되는데도 전혀 부부생활을 시도조차 안 한다는 것입니다. 발기 기능의 회복이 충분치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을 고려합니다.
    • 약물복용: 비아그라 등 다양한 약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음경내 약물 주사법(카바제트)
    • 음경진공흡입기
    • 요도 약물 주사법(뮤즈)
    • 음경보형물 삽입술
    여성 척수 장애인은 음경삽입에 의한 성교가 가능합니다. 분비액이 적은 경우가 많으므로 젤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성감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므로 오르가즘을 얻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특히 정상 부위와 마비 부위의 감각 이행대가 새로운 성감대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비록 척수 손상이 있다 하더라도 남편과의 성생활 영위는 더할 수 없는 위안과 함께 사랑을 확인하는 길이 되고 화목한 가정 생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임신은 정상인과 차이가 없으나 경수나 상부 흉수 손상인 경우 자율신경 반사부전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막외 마취 후 분만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경계의 합병증
    흔한 합병증으로 경직현상이 있는데 이는 마비된 사지의 근육들에 자신의 의지로 조절이 안 되는 뻣뻣한 힘(마치 쥐가 나는 것 같음)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름대로의 장점(근위축의 감소, 혈액순환유지, 뼈의 약화 방지, 기립 및 보행 시 하지의 안정성 등)과 단점(통증, 욕창의 유발, 관절운동범위 제한과 구축, 일상생활동작에 방해)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하게 경직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의 치료방법으로는 원인 자극의 제거, 적절한 자세 및 관절운동, 물리치료(냉치료, 전기자극치료, 반사억제운동), 약물치료, 신경차단주사, 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신경계 합병증으로 통증이 있는데 이는 척수 손상의 정도와 부위, 주위 조직과의 연관성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나 흔히 손상부위 높이의 몸통 또는 사지에 띠를 두른 것 같은 통증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인 통증과는 달리 쉽게 통증을 감소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의 통증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지속적인 운동량의 유지, 유발요인의 제거, 약물, 물리치료, 심리치료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겠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척수 내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척수공동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손상 받았던 척수부위가 아닌 다른 척수내부에 물이 차면서 구멍이 생기는, 말하자면 새로운 척수손상이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으로는 마비된 감각이나 근력의 경계가 처음 보다 더 높아지거나, 통증과 땀이 많이 증가되며, 경직 현상도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새로운 감각의 저하가 주로 통증과 온도에 대한 것이고 쓰다듬거나 가볍게 만지는 등의 감각은 정상인 경우에 더욱 이를 의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될 경우에는 가급적 배를 누르거나 기침을 하는 등 복압을 증가시키는 동작(Valsalva's maneuver)은 피하면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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